안전사고 예방과 응급처치


가. 운동할 때의 눈보호

   1. 운동할 때 발생하는 눈에 대한 사고의 90%가 눈에 적절한 보호 안경을 착용하였다면 예방할 수 있었던
      사고이다. 공, 라켓 등의 운동기구나 같이 운동하는 사람과 부딪혀 눈을 다치는 경우에는 심하면 눈이
      파열되어 응급수술이 필요하거나 눈 안에 피가 고이면 녹내장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이런 심각한 경우는 정상적인 시력을 찾지 못한다.
   2. 보통 착용하는 유리나 플라스틱으로 된 안경도 운동할 때 충분한 보호 역할을 하지 못한다.
   3. 콘택트렌즈는 충격으로부터 눈을 보호하지 못한다. 하드렌즈는 심한 충격을 받아 각막이 찢기는
      손상을 받을 수 있으며 소프트렌즈는 그럴 염려는 없지만 눈을 보호하지도 못한다.
   4. 운동할 때는 합성수지의 일종인 폴리카보네이트 polycarbonate로 만든 보호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 폴리카보네이트는 경찰의 폭동진압용 방패나 아이스하키장의 투명방벽을 만드는 재료이다.
   5. 근시나 원시가 있어 안경을 쓰는 경우에는 보호안경에 도수를 넣을 수 있지만 심한 근시나 원시는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든 안경에는 도수를 넣기가 어려우므로 콘택트렌즈를 끼고 그 위에 보호안경을 쓴다.
   6. 한쪽 눈을 실명하여 다른 한눈으로만 생활하는 사람은 눈을 보호하기 위해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안경을 착용하고 생활하는 것이 안전하다.
 

나. 작업장에서의 눈보호

   1.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눈의 사고는 60% 이상이 눈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 작업장에서 눈에 위험을 줄 수 있는 것들에는 작업 중 튀어나갈 수 있는 금속이나 돌조각, 먼지,
      유독가스, 자외선 등이 있다.
   3. 작업장에서 작업하기 전 안전 수칙
   4. 작업장에서 눈에 위험을 줄 수 있는 것들이 어떤것들이 있는지 파악한다.
   5. 가능한 위험인자에 적절한 보호장구를 선택한다.
   6. 보호장구를 착용하고도 작업이 충분히 가능할 정도로 잘 보이는지 확인한다.
   7. 보호장구의 형태는 약간의 조각이 튀는 것만 우려되면 보통 안경모양의 보호안경이면 되고 먼지나
      유독가스도 발생하면 고글 형태의 보호안경이 좋다.
 

다. 어린이의 눈보호

눈이 사고에 의해 다치는 경우의 절반은 25세 이하에서 일어난다. 특히 어린이는 주의력과 조심성이 어른에 비해
떨어지므로 각별한 주의와 예방이 필요하다.
총알이 나갈 수 있는 장난감 총은 절대 갖지 못하게 한다. 다른 아이의 눈을 다치게 할 수 있다.
화학약품이나 스프레이 등을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불놀이를 하거나 불 주위에 가는 것을
금지한다. 불은 나이에 상관없이 눈에 위험하다.
아이에게 렌즈와 테가 폴리카보네이트로 된 보호안경을 주고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눈에 위험할 수 있는 놀이나 작업을 할 때 꼭 낄 수 있도록 가르친다.
 

라. 응급처치

-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비비지 말고 빨리 안과를 가서 제거하고 감염을 방지하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눈을 비벼 스스로 눈 속의 이물질을 제거하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철이나 구리 같은 금속성 이물질은
   염증반응을 심하게 일으키므로 즉시 안과에 가서 제거하지 않으면 실명할 수 있다.
- 눈이 다치게 되는 사고가 발생하면 눈을 비비거나 누르지 말고 살짝 안대를 한 다음 빨리 응급실로 후송한다.
- 화학물질이 눈에 들어간 사고라면 빨리 많은 양의 물로 눈을 충분히 세척해 줘야 한다. 물 속에 얼굴을
   담그고 눈을 깜박거리거나 뜨면 되며 물대신 생리 식염수가 있으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