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바로보기 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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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후 후유증

글 쓴 이 신성아

본 문 안녕하세요?

제게 가장 중요한 눈에 관한 몇가지 조언을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라식 후 시력회복이 되지 않고 부작용까지 따라 무척 걱정이 많습니다.

금년 1월 10일경 지방의 모 병원을 방문하여 라식이 가능한지 검사를 받았습니다.

3월 초에 어학연수차 출국예정이라 라식이 제게 맞는 건지,,, 수술후 추후 관리등의 문제는

없는지 등 곧 있으면 출국할 상황에서 라식을 받아도 되는지 의사와 상담을 하였습니다.
제 담담의사는 아무런 문제 없으니 걱정말고 하라고 적극추천을 하였으며 단지 안구건조증과 눈부심 두 가지의 라식부작용만을 언급하였습니다.

수술 당일..

수술중 연신 피를 닦아내며 뭔가 분위기가 쉽지 않음을 감지하였는데..

(대개 라식은 수술 중 출혈이 거의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맞나요?)

수술 후 각막크기가 작아서 불가피하게 출혈이 많이 됐다며 회복기간이 다소 걸릴 것이지만

좋아질 것이니 지켜보며 기다리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한 달이 다 되어 가도록 양안 0.4-0.6 을 오가며 시력 회복이 되지 않아 결국 첫수술후 20일 정도 경과한 1월 말경 다시 출혈세척술을 시행하였습니다.

(각막을 다시 드러내고 출혈을 닦아냄)..

그 후 왼쪽눈은 다소 호전이 되어 0.8정도 나왔으나 오른 쪽눈은 여전히 0.5-0.6정도로 호전이 없는 상태였으며..출국 며칠 전 마지막 방문에서 담당의는 출혈이 흡수되고 안정이 되면 좋아질 것이니 기다리라고 하였습니다.

출국전 안경을 처방받아 미국으로 나왔으나...안경을 써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어지러움만 느껴져 거의 맨 눈으로 지냈습니다.
그러나 공부하러 온 제가 항상 책을 봐야하는데 글씨가 명확히 안 보이고 불편감이 느껴져

어쩔 수 없이 미국에서 다시 안경 처방의사(optometrist)를 찾아가 새로 안경을 맞춰

공부하는 경우에만 안경을 착용하게 되는데 어지럽고 초점을 맞추는데 불편감을 느끼며

지내 오다 자꾸 불안감이 들어 다시 여기에서 라식전문안과의(ophthalmologist)를 찾아갔습니다.

이 곳 의사의 소견으론, 더 안좋은 우안의 경우 난시가 상당히 심하며 각막표면에 주름이 져 있어 시력을 더 악화시키고 있고 게다가 각막절편아래 비정상적인 세포가(not cancer) 관찰된다고 하였습니다.
현재 전 안경이 크게 도움이 되지않으며 조금만 눈을 쓰게되면 많이 피로해집니다.

특히 더 안좋은 우안의 경우 피로감이 더 심합니다. 때때로 두통까지 생기며 눈 안쪽에서

가려움증이 나타나곤 하며(역시 우안이 더 자주, 더 가렵지요) 안구 건조증도 심합니다.

제 담당의는 시력이 나오지 않는 원인을 출혈과 레이저중심이탈로 설명하고 있으며 출혈의 원인은 제 각막이 작아 불가피했다고 말합니다.

저의 경우 재수술을 하더라도 이곳 안과의의 소견으론 우안 시력을 20/20(1/0)으로 회복시키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이차에 걸친 치료법이 요구되는데 먼저, 최소 3개월에서 6개월은 하드웨어 착용으로 링클을

최대한 펴준 다음 라식을 시도할 수 있으며 이 경우 20/30 정도의 시력으로만 회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견입니다.

어제 안과를 방문, 검진한 결과 좌안:20/25, 우안:20/80에 난시가(-3) 아주 심하며 각막에 링클 형성, 각막절편아래 있지 말아야 할 세포가 보이며 더 자랄지의 여부는 말 할 수 없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어찌됐든..눈을 호전시키기 위해선 재수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수술전 교정시력이 1.0이 나왔고 중등도 근시(제 기억엔 -5 or -6디옵터) 였던 사람입니다.

시력이 20/25, 20/80 은 우리식으로 환산하면 대략 어느 정도의 시력인가요?

더구나 우안은 원시로 나오는데...이건 각막을 더 깍아버렸단 말인가요?

제 경우 어떤 식의 치료를 해야 하는지...하드렌즈로 각막을 어느 정도 펴준다음 라식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는데 제 경우 이것이 최선의 치료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각막(아마도 각막절편표면을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링클 형성과 있지말아야 할 세포가 관찰된단 얘기는 어떤 현상인지,어떻게 그런 게 생겼는지 궁금합니다.

레이저 중심이탈역시 레이저를 결국 제대로 조사를 못 했단 것인지요?

질문이 초면에 많았습니다.

9개월 가까이 심적, 신체적으로 워낙 힘들었던데다가 ..

제 담담의는 그저 기다리며 지켜보자는 말이 다여서 너무 답답한 나머지 이렇게 글 띄웁니다. 계속 공부도 해야하는 입장에서 눈이 이렇게 되어 너무 속상하고 괴롭습니다.

안과의이신 만큼 눈의 소중함이 어느 정도인지는 충분히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