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바로보기 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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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자고 일어나면 순간적으로 눈앞이 노래요..

글 쓴 이 바로보기

본 문 써니님의 글입니다.

:애기 둘이 있고 둘째 낳은지 석달이 안된 산모입니다.
:만32세 이구요, 며칠전부터 자고 일어나면 눈앞이 노랗습니다.
:노란 선글라스 낀 것처럼 주변 모두가 노란게 아니구요, 제가 촛점을 맞추는 사물만 그래 보이는가 싶어요.(잠결에 순간적이라서..)
:일어났다가 "세상에.. 애기가 똥을싸고서 손에 다리에 온통 칠을 하고 누웠구나"싶어 깜짝 놀라 애기를 일으켜보니 두세번 눈을 껌뻑이고 나선 멀쩡하게 보이더라구요. 한번은 애기얼굴이 심한 황달인것처럼 샛노랗게 보였는데 조금 후엔 괜찮게 보였구요, 오늘은 일어나면서 제 다리를 보았는데 제 다리가 또 누렇게 보였어요. 이제껏 4번정도 그랬던것 같구요,잠결에 애가 젖달라고 보챌때마다 깨기 때문에 사람피부가 아닌 다른것도 촛점을 맞추면 노랗게보이는지는 아직 정확히 모르겠어요. 항상 애기땜에 깨기 때문에 잠깨면 애기부터 쳐다봐서...
:눈에 이상이 있는건지 혹시 뇌에 이상이 있는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바쁘시겠지만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항상 최선을 다하는 바로보기안과입니다.

님과 같은 증상을 일컫는 말로 Xantopsia 라고 합니다
즉 노랗게 보인다는 말입니다

눈의 망막에는 많은 세포가 있는데
이중 색감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원추 세포라는 것입니다
이 원추세포에는 빛중 푸른색에 민감한 것과 빨간색에 민감한 것
그리고 파란색에 민감한 세포들로 이루어 져있고
이들의 다양한 조합으로 인간은 빛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대개 출산이나 아니면 피를 많이 흘리는 큰 수술 들을 받게 되면
일정 부분 시신경의 손상이 발생합니다
이들 손상은 일시적이고 회복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 손상이 일정하지가 않고
가늘고 작은 세포는 손상이 큰 반면 큰 세포들은 손상이 적습니다

그리하여 일상생활중 일시적 허혈이 발생할 수있는 순간
에를 들면 갑자기 일으선다던지 아니면 자다가 갑자기 깬다던지
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면
이 신경의 손상이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나는데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신경의 선택적 손상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노란색으로 보일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은 현재의 증상을 잘 관찰 해보시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많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다면
가까운 안과에서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바랍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