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바로보기 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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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근시진행속도

글 쓴 이 바로보기

본 문 이현주님의 글입니다.

:선생님!! 바쁘실텐데 귀한 답변 주시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
:저의 아이가 2주만에 -1.5D 에서 -2.0D 된것은 같은 선생님께서 시행하신 검영법에 의한 타각적검사와 자각적검사를 모두 시행한 후의 최종굴절검사치인데요(1.0을 읽는 돗수라고 했습니다)
:(이 얘기는 -1.5D 나 -2.0D 모두 안경처방이 아니고 그저 아이의 객관적인 굴절검사결과치 라는 의미입니다)
:
:1. 굴절상태의 오차나 동공크기 등 눈상태의 변화에 따라 자각적검사에서 오차가 생긴 것으로 봐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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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트로핀으로 인해서, 아트로핀 넣기 전후간의 검영법검사 측정치에 오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나요?(같은 선생님께서 검사하신 것인데...)짧은 지식이지만 아트로핀을 넣으면 수정체두께가 얇아지고, 전방깊이가 어떻게 되어 시력이 좀더 좋게 검영법상으로 측정된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그리고 아트로핀 2주점안과 검영법검사의 영향관계와, 검영법검사자체의 오차범위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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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럼 자각적검사 및 타각적검사의 어느부위에서 오차가 발생하여 그것이 누적되어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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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트로핀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약으로 들었는데 여러종류의 치료에서 아트로핀을 최장 몇개월까지도 넣게 되나요? 그리고 아트로핀 2주 점안한 것으로 인해 눈이 영향을 받아 실제로 근시가 더 진행한 것으로는 절대 볼 수 없는 것이지요?
:
:선생님 피곤하실텐데 대단히 죄송합니다. 답변기다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1. 선생님 궁금해서 그런데요
:최고시력이 나오게 하는 완전교정보다 초등학생의 경우 저교정하는 것이 근시진행을 늦추나요?
:
:2. 그래서 본인이 불편하지 않다면 책볼때나 밖에서 놀때에는 가급적 안경을 벗고 지내는 것이 근시진행을 늦추나요?
:
:3. 검영법 검사에서 완전중화점에 해당되는 돗수의 렌즈를 검안테에 놓고 시력표를 읽게 하면 보통 어느정도의 시력이 나오나요? 이게 눈의 해상력에 따라 사람마다 다른건가요?
:
:바쁘시고 피곤하신데 감사합니다. 선생님.. 안녕히 계십시오…
:

답변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항상 최선을 다하는 바로보기안과입니다.

1. 2주만에 근시가 진행되었다기 보다는 단기간에 생기는 오차 정도로 보는 것이 타당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어느 정도 협조가 되는 경우 아트로핀으로 인해서 검영법의 오차는 잘 생기지 않습니다. 간혹 생기더라도 님의 말씀대로 좋은쪽 그러니까 근시가 없는 쪽으로 이동을 하지요.
하지만 협조가 잘되면서 충분한 거리를 가지고 검사를 하였다면 별 차이가 없어 집니다. 임의 말씀대로 아트로핀을 점안하면 모양체가 마비되어서 수정체두께가 얇아지고, 전방깊이가 깊어집니다. 즉 수정체가 후방으로 이동한다는 소리이지요
다른 말로 하면 조절을 안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조절을 안하는 상태가 바로 우리가 무한대 멀리를 볼때입니다.
그러므로 충분히 멀리를 보면서 잘 협조하여 검사가 되었다면
아트로핀 점안시와 별 차이가 없겠지요

3. 검영법은 님의 말씀대로 자각적인 검사와 타각적인 검사가 있습니다. 자동 굴절 검사기로 하는 것이나 검영기를 이용하여 하는 것은 타각적 검사입니다. 이 타각적 검사 결과가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시세포의 배치나 방향이 다르고 안구 후방의 모양이 조금씩 다를 수가 있어 타각적 검사만으로는 안되고 자각적 검사를 하여야 합니다.
대개 협조가 어려운 유아들의 경우 조절 마비에 의한 타각적 검사로 안경 처방을 하지만 협조가 잘 되는 경우는 자각적 검사를 하게 됩니다.
자각적 검사를 그러므로 피검자의 협조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굴절 검사는 바로 이 자각적 검사를 이용하여 나타나는 결과랍니다.

그러면 여기서 오차는 어디서 생길 까요
대개 자각적 검사를 할 때 1번이 좋아 2번이 좋아 하면서 비슷비슷 한것을 애들에게 묻습니다.
서로 비슷비슷 하기에 어떤때는 1번이 좋다고 하다가 어떤 때는 2번이 좋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성인에서도 그래서 0.5 디옵터 정도의 오차는 충분히 생길 수가 있습니다.

4. 아트로핀에 의해 근시가 진행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아트로핀은 상대적으로 안전하기는 하지만 발열이나 전신적 증상이 생길 수가 있어 근시 예방을 위해서 장기간의 사용은 권하지 않습니다. 주로 인정되는 것이 약시가 있을 시 한눈을 가리기를 싫어하는 애들에게 잘 보이는 눈을 좀 안보이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은 인정이 되지만 근시 억제를 위해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무리일 것 같습니다.

(추가 질문)
1. 저교정이 근시를 늦춘다고 보진 않습니다. 일부에서 그런 학설이 있기는 하지만 대세는 저교정과 근시 진행의 방지와는 무관하다는 쪽입니다.

2. 그러므로 안경을 벗고 지내는 것과 근시진행 또한 무관 합니다.

3. 완전 중화점의 돗수를 검안테에 두면 당연히 시력은 안나옵니다. ^^
팔 길이를 고려하여 그만큼 빼주어야지요.
대개 66센티비터 정도를 생각하여 1.5정도를 마이너스 쪽으로 보내야 합니다. 그러면 타각적검사가 끝나는 것이구요
이 상태에서 물론 1.0이 나올 수 있습니다만 이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자각적 검사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