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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초고도근시인데요.. |
| 글 쓴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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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문 |
궁금이님의 글입니다.
:지난 봄에 3군데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한군데 빼곤 수술을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마음 접고 있는데요.
:제가 작년 6월부터 계속되는 우안염증으로 제대로된 생활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눈이 너무 나빠 안경끼고 다닐수도 없구요 또 계속되는 염증으로 렌즈도 얼마 못끼구요 (하드끼고 있어요) .
:이 병원 소개를 받고 혹시나 해서 올려봅니다.,
:
:
:시력은 우안 -9.5 (난시 -1.00) 좌안 -9 (난시 -1.75)
:동공크기 우안 6.0 (어두울땐 7.9~9) 좌안 5.8( 8.2~9)
:각막두께 우안 520 좌안 515
:눈물양 정상(제가 느끼기엔 건조한대요 왜 이러죠?)
:안압정상
:기타 수두룩한것들 수술 지장없음
:
:악조건을 두루 갖췄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궁금한건요.
:1년넘도록 타리비드(항생제)를 염증있을때마다 넣고 있는대요 부작용은 없겠죠?
:녹내장이라던지.. 등등
:부탁드립니다!!!
답변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항상 최선을 다하는 바로보기안과입니다.
먼저 타리비드에 대한 이야기 부터 드리겠습니다
타리비드는 광범위 항생제 입니다
눈에 있는 세균들을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특별한 이유로 이를 일년 내내 사용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현재 그 병변이 치유가 되었다면 사용을 중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눈에도 항상 기생하는 세균들이 있습니다
이는 정상인 상태에서도 항상 있게 되는데
이들의 역할은 다른 병적세균이 접근했을때 그 접촉을 막아내고
그 세균자체의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세균이라고 다 나쁜 것은 아니랍니다
뿐만아니라 항생제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는 세균이 생기게 되고
그러면 항생제가 결국은 듣지 않게 됩니다
항생제를 맹목적으로 오래 사용하게되면
이런 정상적으로 있는 세균들이 다 죽게 되고
내성 세균의 출현으로 흔히 말하는 초감염, superinfection이 생기게 됩니다
그 어떤 항생제에도 듣지 않는 초감염이 생기게 되면
이를 치료할 수가 없게되어 큰 낭패를 볼수가 있습니다
셋째는 안약에 들어 있는 방부제가 문제를 일으킬수가 있습니다만
이는 하루 사용 횟수와 연관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항생제는 꼭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시는 것이
바랍직 합니다. 담당 안과의사 선생님이랑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수술 상담입니다
님의 검사 결과를 보니 분명 라식 수술은 불가능합니다
불가능하다기 보다 상당히 위험합니다
각막두께가 정상범위 지만 약간 얇은 쪽에 속하고
근시의 정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잘려 나가는 각막이
많을 수가 있습니다.
우선은 각막 두께와 굴절검사에 대한 더 자세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굴절 검사는 자동으로 하는 것이면 실제 근시보다 더 많이 나왔을 가능성이 많고 각막 두께도 빛으로 하느냐 초음파로 하느냐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신뢰할 만한 검사 결과가 필요합니다
동공 크기에 있어서는 수술후 야간 불번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공이 커더라도 불번짐이 안생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는 수술을 해봐야 아는 문제이고 님의 경우는 동공이 작은 분들에 비해 생길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것은 한번 방문해 주시면 더 자세히 검사를 해서
상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로보기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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